2010년 2월경 왼쪽 엄지 발가락에 발작이 있었습니다.
2009년 8월 건강 검진시 혈중 수치가 7.3 이었고, 동네 정형외과에서 당시 1주일치 약을 지어주었는데, 발작 증세는 2일 만에 사라 졌고, 혈액검사 결과는 혈중 요산 수치는 7.9 였습니다. 정형외과에서는 통풍 소견을 말씀해주셨으나, 약의 장기 처방은 하지 않았습니다.
2010년 7월 건강 검진 혈중요산 수치 7.8, 2011년 5월 건강 검진 혈중요산 수치 7.5, 2012년 10월 건강 검진 혈중요산 수치 8.2 입니다. 혈중 요산 수치외에 간기능, 고혈압, 당뇨, 신장 기능등은 정상으로 판정되었으나, 약간의 절박요 증상은 있습니다.
평상시 물은 많이 먹고 가급적 고기류는 먹지 않으려고 하지만, 2주에 1회가량 술 마시는 것 같고, 고기류도 가끔씩 먹게 됩니다.
요즈음, 발작이 있었던 발가락에 간헐적으로 경미한 꼭 찌르는 듯한 느낌도 있고, 왠지 전체적으로 몸도 뻐근한 느낌이 있어 혹 만성통풍으로 진행되고 있지는 않은 지 염려가 됩니다.
발작이 있은지 약 2년 반 정도 경과했는데, 현 시점에서 어떤 조치가 필요하지는 않은 지,, 약은 복용해야 되는지,, 향후 건강관리에 대하여 조언을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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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류마내과네트워크입니다.
통풍은 무엇보다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필요한데
통풍검사를 혈액검사만으로 진단받으셨나봅니다.
통풍진단은 혈액검사나 소변검사만으로는 정확하지 않을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검사외에 초음파를 통해 통증부위를 확인하면서 관절액을 뽑아
전자현미경으로 확인하는 절차와 엑스레이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야
정확한 진단을 내릴수 있는 것입니다.
통풍은 보통 처음 아팠던 발작(통풍초기증상)이 있었던 시간 이후에는
시간이 많이 지나면 지날수록 통증이 발작되었던 부위같은데
요산 결절이 쌓이기 쉽고 그와 동시에 그런게 쌓이면
콩팥에도 요산이 쌓인다고 봐야합니다.
아픈부위가 주로 요산이 쌓여서 생기는 것이라서 그런 부위를 초음파로 보면
통증이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이 요산결절이 생겨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조금 양이 많은 경우에는 초음파에서 요산이 정확하게 보이거나
통증이 없는 기간에서도 그것을 뽑아서 요산결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간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혈중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거의 분명히 요산이 쌓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없더라도 일찍 조기치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중 만성통풍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은지 염려되신다고 하셨는데
이미 한번 통풍이 있었으면 거의 대부분이 통풍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통풍치료에 있어서 많은 통풍환자들이 잘못 알고 계시는 것이
술과 고기가 통풍유발원인이 되기 때문에 술과 고기를 안먹고 물을 많이 마시면
통풍치료가 되는줄로 아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통풍은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으면서 약을 복용하시는 등의
치료가 기본이 되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것입니다.
통풍은 빨리 치료하면 할수록 치료도 수월해지니
증상이 더 악화되기 전에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를 찾아가시거나
본원에 방문하시어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