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빠가 작년가을쯤부터 몸이 피곤하고 쑤시다고 하시면서 병원을 다니셨습니다.
그러면서 작은 의원에 갔더니 물리치료 등등 약처방해주시고..
좀 큰병원에 갔더니 대학병원가라고 하시고.. 그래서 지방에 대학병원에 갔더니...
처음에는 병명이 딱히 없다고 하시더니 한 2주전 류마티스관절염이라고 진단이 나왔습니다.
올해 1~2월쯤부터 부쩍 온몸이 쑤시다고 하시면서 관절이 아파서 요즘은 약을 안드시고는
잠을 주무시기 어렵다고 하십니다. 주무시려고 해도 한두시간후면 또 아프시다고 하네요.
그래서 온몸에 파스를 붙이고 약만 꼬박 챙겨드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약도 효과가 많이 있지않아서 서울로 와서 병원을 가시려고 합니다.
처음엔 큰대학병원(한양대병원)을 생각하시다가 대학병원보다는 전문병원을 알아보라고
하셔서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찾은결과 여기가 좋을거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아빠가 지방에서 오셔야하는데... 진료는 예약을 하면 바로 가능한가요?
그리고 어떤진료를 받게 되는지 혹시 수술을 해야하는지 입원해야하는지...
미리 알고 올라오셔야 할거 같아서 질문합니다. ㅠㅠ 진료는 하루면 되나요?
와서 하루면 진료가 끝나는지 아니면 류마티스 종합검사를 받아야만 하는지...
지금 온몸이 아파서 잠도 못주무시는데 완치는 아니더라도 정상생활은 가능할까요?
맘편히 주무시게 해드리고 싶습니다.ㅠㅠ 너무 아파하십니다. 한두달사이에 부쩍 그러시네요.
나이는 63세이시고... 사회생활을 아직 하고 계셔서 사회활동에 무리가 있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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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혜정님.
우선 진단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모호한 증상이 있거나, 류마티스관절염 이외의 그와 유사한
다른 류마티스 질환일 수 있기 때문, 혹은 충분한 약물효과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예약은 전화로 해주시면 됩니다. 예약상황이 항상 다르니 전화로 문의해주시면 가장 빠른 날로 잡아드립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수술을 하는 병이 아닙니다. 수술을 하는 경우 일시적으로 좋아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치료에 방해가 됩니다. 수술을 하자고 하는 병원은 의심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는 처음 한달은 1~2주에 한번씩 내원하셔야 하며, 좀 안정이 되시면 조금 더 길게 기간을 두고
내원하시면 됩니다.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간을 두고 봐야 합니다.
입원은 상태에 따라 할 수도 있지만 입원이 치료를 빨리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타병원에서 검사하신 자료를 가지고 오시고, 필요시 추가 검사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해남과 같이 먼 지방에서도 치료를 위해 내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거리가 있더라도 정확한 진단과 좀 더 빠른 치료를 위해 전화 예약 후 내원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