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친구 아들이 얼마전에 소아류마티스 진단을 받았다고 들었는데요.
검색을 하다 보니 이병원 원장님께서 소아류마티스 관련해 이야기한 내용을 봐서 문의를 드려요.
아침에 일어날때 손이 붓고 열이 나길래 그냥 성장통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통증이 심각한거 같아서 병원에 갔는데 류마티스 라네요...
류마티스관절염이면 관절의 파괴과 있을수도 있다던데, 그러면 키도 안자라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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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아 류마티스에 대해서 궁금하시군요?
소아 류마티스는 너무도 생소한 병명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20-30대에게서 발병률이 높다는 사실도 받아들이기 어려운데 소아 류마티스라니 충격이실테지요.
일반인 중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1% 정도입니다. 물론 소아류마티스도 포함이니까 실제 소아류마티스 환자의 수는
더더욱이나 적겠지요.
그러나 이는 류마티스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가면역 질환은 자신의 항체가 자신의 세포를 적으로 오인하고 공격하는 증상으로 관절을 비롯하여
피부나 기타 모든 장기에 침범할 수 있습니다.
소아 류마티스는 2세에서 5세 사이에 시작되며 주로 무릎이나 팔꿈치,발목, 목부분에 많이 생깁니다.
성인 류마티스와 같이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우며 무릎이나 관절등에 붓기가 있고 열감이 발생하는 증상도 같다.
소아 류마티스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으나 증상이 심할 경우 계속 방치하면
관절이 변형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포도막염이나 심금염증도 생길 수 있습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의심이 갈만한 증상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잘 걷던 아이가 이유없이 걷기 싫어하고 이유 없는 식욕부진ㆍ체중감소 임파선이 붓고
불규칙적으로 체온이 상승하고 발열과 함께 전신발적ㆍ오한이 드는 것 등입니다.
물론 가장 많이 나타나는 이상증상은 발가락ㆍ무릎ㆍ어깨ㆍ팔꿈치ㆍ등에 통증이 있으면서 붓고 뻣뻣해지는 것입니다.
증상이 비교적 가볍다면 비스테로이드성 약물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평소 되도록 딱딱한 침구를
사용하는 것도 증상개선과 예방에 도움을 준다 약물치료와 함께 적절한 운동(물리치료)이 필요합니다.
실제 저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13세 여아의 경우 빠른 시간에 발견하여 전혀 관절파괴나 그런것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초기 진단이 쉽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관절변형이 오고나서야 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의심된다면 서둘러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