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발성 류마티즘이란?

관절에 갑작스런 통증이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할 경우 혹시 재발성 류마티즘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재발성 류마티즘이란 대개 한 두 군데의 관절이 돌아가면서
아프고 붓는 병입니다. 류마티스관절염과는 진행과 예후가 다른 질환이지만, 재발성 류마티즘이 류마티스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치료를 서두를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일반 류마티즘과는 달리 통증 부위가 매번 다르고 짧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 정도
지나면 통증이 사라지는 특징이 있으며, 보통 잘 생기는 부위는 손가락이나 손목, 무릎,
발목, 팔꿈치 쪽을 돌아다니면서 통증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또 특이한 것은 이런 통증이 관절염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특징이 있습니다.
재발성 류마티즘은 인구 1000명당 1명 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반 류마티즘과 달리 남성과 여성에게 1:1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적입니다.
하지만 통증이 있을 때 말고는 x-ray나 혈액검사를 해도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환자 본인도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전문의가 아니라면 병을 찾아내기가 어렵습니다.
Q. 재발성류마티즘의 대표적인 증상은?
재발성 류마티즘은 통증 부위가 뜨거운 느낌이 들고 부종이 발생하며, 피부가 붉게 변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통풍과 유사하게 발병되기 때문에 두 질환을 혼동하기도 합니다. 통풍의 경우 통증이 생기는 부위는 주로 잘 생기는 부위는 엄지발가락이라던지 발등, 발목쪽에
주로 많이 생기면서 점차 주로 위쪽으로 올라오는 그런 경향을 보이는데 반해서 재발성 류마티즘같은 경우에 있어서는, 손가락이나
손목쪽에 주로 상지 관절이 많이 부위를 침범을 하고 이것들이 점차 아래쪽으로 퍼져가는 그런 경향을 보인다는데에 차이가 있습니다.
질환 | 재발성 류마티즘 | 류마티스관절염 |
증상 | 2-3일 정도 짧게 간헐적으로 발작됨 | 6주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남 |
류마티스인자 | 거의 나타나지 않음 | 대부분 나타남 |
통증 부위 | 한 두군데에 돌아가면서 생김 | 좌우 양쪽에 대칭적으로 생김 |
기타 | 관절 변형이 오지 않음 | 관절 변형이 생기며 전신 증상이 나타남 |
* 재발성 류마티즘은 류마티스관절염보다는 훨씬 증상이 가볍습니다. 그러나 재발성 류마티즘의 약 30-40% 정도는 류마티스관절염으로 발전되며, 대부분은 이러한 발전 과정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기에 류마티스내과의 정기적인 검사와 의사의 진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Q. 재발성 류마티즘의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재발성 류마티즘은 15%정도의 환자에게서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환자의 3분의 1가량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악화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서둘러 치료를 해야합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소염진통제)를 사용하나,
류마티스의 급성기 증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스테로이드성 약물 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완화될 기미가 없고 계속
진행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또는 소염진통제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들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재발성 류마티즘은 대개 며칠 아프다가 전혀 아프지 않다가 다시 재발하는 것을 반복하므로 증상이 없다고 해서 치료를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되며, 무엇보다 꾸준히 약물 복용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과는 달리 수년 또는 수십년이 지나도 관절의 변형이나
기능장애가 거의 오지 않으므로 너무 조급해 마시고 여유 있는 마음 자세를 가지고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