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환자, 식습관 관리가 필요 없다고요?

류마내과네트워크
2025-03-19
조회수 245

통풍에 걸린 환자분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가장 굼금하게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는 주제가

 바로 식습관 관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통풍 환자에게 어떤 음식이 좋고, 어떤 음식이 

나쁜지를 많이들 궁금해하시는데요,

사실 식습관 관리는 필수적이진 않습니다. 

특정 음식만을 많이 먹기보다는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통풍은 몸 속 요산이 많아져서, 

그 요산이 쌓인 자리에  염증이 생겨 관절이

 아프고 장기가 나빠지는 질병을 말합니다. 


당연히 요산이 높아지면 안되겠지만, 특정 음식을 

먹는다고해서 통풍에 걸리거나 더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일시적으로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는 있기에 

주의하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일시적으로 요산 수치를 

높이는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은 퓨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육류나 내장류, 붉은 생선류, 전이나 삼겹살 같은

기름진 음식, 발아가 들어있는 맥주, 막걸리가 있습니다.





반대로 통풍에 좋은 음식은 따로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통풍에 해로운 음식은 있어도, 좋은 음식은 없습니다.


따라서 식습관 관리나 통풍에 좋다는 보조식품, 약재 등 

대부분은 허위 광고성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드시 전문의 상담 후 섭취하도록 해야합니다.





어떤 통풍 환자들은 자신이 혼자서 관리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음식만 조심하면 통풍을 없앨 수 있다고 

믿는 분들이 계신데, 죄송하게도 그렇지는 않습니다.


음식을 조심하면 요산 관리 정도는 가능하지만 

음식만 가지고 통풍을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식습관 관리를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해도 

요산수치 1정도 밖에 줄일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꾸준한 약물 치료가 중요합니다.

모든 병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병이 있으면  그 원인을 찾아 병이 해결될 것 입니다.

통풍은 진단만 받는다면 비교적 치료가 수월한 편입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시간 버리지 마시고 전문의를 통해

 검증된 치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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